이 포스팅은 주식용어 중에 불타기에 대한 글입니다. 불타기라는 단어만 들으면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는 뜻 같습니다. 맞을까요? 주식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물탄다는 말의 반대말입니다. 왜 물을 타고 불을 탄다고 할까요?
목차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오르고 내릴 때 추가로 매입하는 불타기와 물타기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불타기 뜻은 뭘까?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오르면 불붙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욕심이 생깁니다.
더 오를 거야. 아직 멀었다고 말입니다. 그
러면 간단하게 내가 지금 구입하는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확신이 들고 매입하게 됩니다. 평균 단가는 높아지겠죠. 하지만 주식은 더 오른다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3번 정도 불타는 장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IMF 이후 엄청난 하락을 한 주식 시장에서 반등세를 힘입어 정보통신기업에 묻지마 투자하게 되었고 사면 10배 이상으로 오르는 주식에 모두 불타는 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고 떨어진 주식시장에 또다시 반등세에 힘입어 묻지마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근래 코로나로 인한 엄청난 전염병으로 주식시장이 수직 낙하를 하는 현상이 있었고 말도 안 되게 2달 만에 상승 기조로 불타는 장에 묻지마 투자가 있었습니다.
물론 우상향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야 하므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평균단가를 낮추는 방식이 아니라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나방이 될지 모르는 상황을 잘 살펴야 합니다.
물타기 뭐지?
불타는 곳에 장작을 더 집어 넣는것과는 반대로 물을 계속 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내가 맥주를 한잔 먹고 있습니다. 도수가 한 20도라고 하죠. 아주 독한 맥주입니다.
먹다 보니 맥주가 줄어드네요? 그럼 내가 맥주에 물을 넣어서 도수가 한 15도로 만들어서 계속 먹습니다. 그러면 어떨까요? 아직 술입니다.
내가 먹은 맥주의 총량은 늘었습니다. 근대 아직도 맥주가 남아 있고 또 맥주를 주문 안 해도 됩니다.
약간 비유가 이상하지만 이런 식입니다. 주식시장이 아주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주식시장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역사 속의 산물이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 주식을 하면서는 안 좋아지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식시장이 안 좋으니 내가 가지고 있는 좋은 주식도 가격이 하락합니다. 만 원짜리가 100주를 가지고 있었는데 5천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50만 원밖에 안 됩니다. 손해가 막심합니다.
그러면 결정해야 합니다. 이 기업의 추가적인 투자를 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매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50만 원으로 추가로 100주를 구입합니다.
총주식 수는 200주, 평균 단가는 이제 7,500원이 되었습니다. 손실도 50%에서 25%로 줄었습니다.
마음이 놓이네요? 바로 이게 물타기 전략입니다.
물론 물 타다가 우물이 마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죠. 내 선택인데 하지만 물타기 전략은 불타는 전략과는 반대로 심적인 안정이 생깁니다.
첫 번째로 평균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또 두 번째로 언젠가 오를 꺼야라는 희망 속에서 살게 됩니다.
불타기는 불 속에 뛰어들수록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것과는 반대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가치 투자에 합당한 전략입니다. 내가 그 기업에 투자했다는 건 그 기업을 믿고 투자를 한 것인데 주식은 떨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저렴해진 평균 단가가 언젠가 회복될 주식가격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불타기 물타기에 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 주식시장은 위에서 말했듯이 오르고 내리는 곳입니다. 내 주식이 오를 수도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단지 사고파는 판단은 개인의 몫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합니다. 불타는 장에서 불타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날아가던 새가 떨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항상 즐거운 투자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