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자 편리함의 결정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전 세계적인 규제와 대체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탈플라스틱(De-Plastic) 산업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의 주식 즉 탈플라스틱 관련주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탈플라스틱 산업의 개념과 배경부터 관련주의 종류, 핵심 기업들의 사업모델, 기술 경쟁력, 향후 전망까지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친환경, 지속가능성, 순환경제, ESG 투자 키워드에 관심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글의 요약
- 탈플라스틱이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생분해성,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대체하는 산업 흐름을 의미합니다.
- 탈플라스틱 관련주는 친환경 플라스틱 대체소재 개발, 재활용 기술, 바이오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포함합니다.
- 주요 기업으로는 씨티케이, 효성TNC, 한화솔루션, 앙코르바이오플라스틱스, 더데이원랩 등이 있습니다.
왜 지금 ‘탈플라스틱’인가?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 어젠다로 부상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확대되었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토양과 해양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인간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시행했고,
국내에서도 ‘자원순환기본법’을 통해 포장재, 테이크아웃 용기 등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환경은 탈플라스틱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국 ‘탈플라스틱’은 단지 윤리적 소비가 아닌,
거대한 산업 전환의 물결이며, 관련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은 미래 시장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플라스틱 관련 기술 및 산업 범위
탈플라스틱을 실현하는 기술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관련주는 이 기술의 범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1.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기업
- PLA(Poly Lactic Acid), PHA(Polyhydroxyalkanoates), PBS(Polybutylene Succinate) 등을 개발해 일회용품 대체재를 생산합니다.
- 친환경 인증 및 EU 기준 적합 여부가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2. 재활용 기술 보유 기업
- PET, PE, PP 등 기존 플라스틱을 고순도로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 폐플라스틱 회수 → 분쇄 → 정제 → 재생원료 제조의 공정을 최적화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3. 바이오 기반 소재 기업
- 옥수수, 사탕수수, 해조류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플라스틱 대체재를 생산합니다.
- 석유계 화학물질 의존도를 줄이며, 탄소배출 저감 효과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탈플라스틱 관련주 주요 기업 분석
1. 씨티케이 (CTK)
씨티케이는 기존 화장품 ODM 사업 외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패키징 소재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기물을 활용한 PLA 기반의 필름은 일반 생분해 소재보다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높아, 포장재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국내외 다수의 유통사 및 식품 업체와 협업을 추진 중이며,
실제 상용화된 친환경 제품을 공급 중이라는 점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모두 입증한 상태입니다.
2. 효성TNC
효성TNC는 기존 섬유산업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regen™’ 브랜드로 대표되는 재활용 섬유 소재가 글로벌 패션브랜드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폐 PET 병을 재활용하여 생산된 폴리에스터는 이미 아디다스, 파타고니아 등의 브랜드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ESG 흐름에 부합하는 수출 중심 사업으로 성장 중입니다.
특히 효성TNC는 ‘섬유에서 섬유로(Fiber-to-Fiber)’의 완전 순환형 구조를 갖추려는 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매우 강합니다.
3.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국내 대표 종합 화학기업으로,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 원료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Neste와 협력하여 100% 재생 원료를 활용한 화학 제품 생산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석유계 화학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는 선구적인 행보로 평가됩니다.
또한 PVC, PE 등 기존 범용 플라스틱도 재활용 원료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ESG 경영 및 순환경제의 핵심 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4. 앙코르바이오플라스틱스 (ANKOR Bioplastics)
앙코르는 생분해 플라스틱 전문 기업으로,
동남아시아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PLA, PBS, PBAT 계열의 소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ANPHAT이라는 파트너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원료부터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룬 점이 강점입니다.
제품은 농업용 멀칭필름, 식품 포장재, 택배용 완충재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일회용품 금지 흐름에 발맞춰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5. 더데이원랩 (The Day One Lab)
더데이원랩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바이오 필름 기반의 플라스틱 대체 포장재를 개발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해조류, 곡물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기반으로 한 이 포장재는 완전 분해 가능하며,
디자인 면에서도 기존 포장재와 손색이 없습니다.
현재 일부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및 이커머스 업체와 협업 중이며,
향후 B2B 중심의 포장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시 유의할 점
탈플라스틱 관련주는 장기 성장성이 매우 높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기술 상용화 수준: 단순한 연구 수준인지, 실제 판매 및 적용 단계까지 이르렀는지가 중요합니다.
- 원재료 가격 변동성: 바이오 원료나 고분자 재료의 시장 가격 변동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환경 규제와 정책 변화: 각국 정부의 규제 속도가 기업의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 브랜드 및 파트너사 유무: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는지 여부는 제품 수요의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Q&A
질문 1: 탈플라스틱 관련주는 어떤 산업군에 포함되나요?
답변 1: 탈플라스틱 관련주는 화학, 바이오, 섬유, 포장재,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있으며, ESG 및 순환경제 테마주로 분류됩니다.
질문 2: 탈플라스틱 관련주는 단기적으로도 유망한가요?
답변 2: 일부는 실적이 바로 나오는 상용화 단계에 있어 단기 모멘텀도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질문 3: 생분해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답변 3: 현재로서는 일부 용도에서만 대체가 가능하지만, 기술 발전과 생산단가 하락이 이루어지면 점차 대체 가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4: 탈플라스틱 관련주만 모와 놓은 ETF는 없나요?
답변 4: 현재 국내외에 ‘탈플라스틱’을 명시한 ETF는 없으나, 친환경, 순환경제, ESG ETF에 해당 기업들이 편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 5: 어떤 기업이 탈플라스틱 관련주 대장주로 평가되나요?
답변 5: 현재로서는 씨티케이와 효성TNC가 대표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질적 매출 기여도가 높은 점이 강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