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5일,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 Internet Group, NYSE: CRCL) 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했습니다.
공모가 31달러였던 주가는 상장 한 달 만에 240달러 선을 터치하며 무려 7배 넘게 급등했고,
뒤이어 써클 관련주 전반이 글로벌 증시에서 테마급 랠리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코인베이스·로빈후드·블록 같은 미국 핀테크 대장주부터, 카카오페이·KG모빌리언스·다날 등 국내 간편결제·디지털자산 플랫폼주까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 “제2의 AI 러시”라는 평가마저 나왔습니다.
이 글은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실적·IPO 세부 내역, 미국·한국 써클 관련주 리스트, 주가 급등 배경과 다시 점검해야 할 리스크, 금리·규제·경쟁 구도에 따른 밸류에이션 시나리오,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략까지 알아 보겠습니다.
글의 요약
- 서클은 USDC 준비금 이자수익을 캐시카우로 삼아 2024년에만 18억 달러 영업이익을 기록, 상장 직후 ‘실적 기반 코인 테마’ 기대를 키웠다.
- 핵심 써클 관련주는 미국의 코인베이스·로빈후드, 한국의 카카오페이·KG모빌리언스·다날 등으로, 결제‧커스터디‧트레이딩‧핀테크 밸류체인이 얽혀 있다.
- 2025년 하반기 미 연준 금리 인하·디지털자산기본법 통과·USDC 점유율 경쟁이 실적 변수를 좌우하므로, 금리 민감도·규제 민감도를 나눠 분산투자하는 것이 관건이다.

서클 IPO 이후 시장 판도와 핵심 투자 포인트
1. 서클의 사업 구조와 실적 키워드
USDC 준비금 이자수익
서클 매출의 99 % 이상은 준비금으로 보유한 미 국채‧머니마켓펀드 이자에서 발생합니다.
연방기금금리가 5.25 %대에 머문 2024년,
서클의 순이익은 15억 달러를 돌파하며 일약 ‘현금괴물’로 등극했습니다.
이 구조는 금리 하락기엔 이익이 급감할 위험을 품고 있지만,
유통량 확대와 함께 규모의 경제가 동작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코인베이스와의 수익 공유
USDC 준비금 이자 중 약 40 %를 코인베이스에 지급하는 ‘리밴유-쉐어’ 계약이 존재합니다.
이는 유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선택이지만, 동시에 마진 희석 요인이기도 합니다.
코인베이스는 반대로 ‘수수료 의존도 탈피’라는 호재를 얻게 됩니다.
규제 프리미엄
미 의회가 2025년 6월 초 통과시킨 ‘Stablecoin Clarity Act’는 1:1 준비금과 월별 투명성 보고를 의무화하며,
서클이 가진 준법 인프라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2. 미국 써클 관련주 1군 라인업
종목 | 티커 | 핵심 모멘텀 | 12M 목표가(컨센서스) |
---|---|---|---|
서클 | CRCL | USDC 시장점유율 2위, 금리 수혜, IPO 자금 12억 달러 | 260 달러 |
코인베이스 | COIN | USDC 이자수익 배분, 커스터디·온체인 수수료 급증 | 390 달러 |
로빈후드 | HOOD | USDG 프로젝트 8 % 지분, 2600만 리테일 고객 | 25 달러 |
블록(前 스퀘어) | SQ | Cash App·Afterpay 결제망, 비트코인 매출 70 %↑ | 105 달러 |
리플(비상장/XRP) | – | 기관용 XRP Ledger 기반 스테이블코인 허브 구축 | – |
미국 써클 관련주 는 크게
- USDC 유통 파트너(코인베이스)
- 결제 플랫폼(블록)
- 리테일 브로커(로빈후드)
- 인프라·체인 파트너(리플)로 묶입니다.
이 가운데 코인베이스는 2024년 비거래수익 28억 달러 중 42 %를 USDC 이자로 벌어들였고,
블록은 블록체인 결제를 Cash App 생태계로 흡수하며 결제수수료 마진 확대를 노립니다.
3. 한국 써클 관련주 발굴법
종목 | 종목코드 | 연관 사업 | 최근 모멘텀 |
---|---|---|---|
카카오페이 | 377300 |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4,000만 가입자 | 6월 한 달 148 % 급등 |
KG모빌리언스 | 046440 | 간편결제·PG, CBDC 시범 사업 참여 | 3주간 28 % 상승 |
다날 | 064260 | 페이코인 운영사, 가상자산 결제 솔루션 수혜 | 4주간 22 %↑ |
신한지주 | 055550 | 토큰증권·스테이블코인 POC 진행, 대형 금융주 | 외국인 순매수 1위 금융주 |
한화시스템 | 272210 | 블록체인 DID 보안, 국방·핀테크 융합 | DID 공급망 구축 계약 |
국내 써클 관련주는 ‘직접 발행 or 즉시 결제망 확보 여부’와 ‘정책 수혜도’ 두 가지 잣대로 선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카카오페이는 자체 톡 생태계를 보유해 네트워크 효과가 강력하지만,
규제 리스크(자기발행 코인 금지 조항) 변수도 큽니다.
반면 KG모빌리언스는 전자결제 인프라를 갖춰 규제가 완화될 때 실질 수혜가 빠르게 이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리·규제·경쟁 3대 변수 시나리오
1. 기준금리 100bp 인하
- 서클 EPS –30 % 추정, CRCL 목표가 190달러 하향
- 코인베이스·카카오페이는 거래·결제 수수료로 부분 상쇄
2. Stablecoin Clarity Act 세부 규정 강화
- 준비금 감사비용 ↑, 신생 발행사 진입장벽 ↑→ 서클·코인베이스 과점 강화
- 국내에선 디지털자산기본법 통과 지연 시 단기 조정 불가피
3. USDC·USDT 경쟁 격화
- USDC 시총이 550억 달러 이상으로 복원될 경우 서클 매출 추가 +20 %
- 테더은행(USDT 발행사)가 미국 규제를 회피할 경우 서클 프리미엄 재확인
밸류에이션 체크리스트
- 서클: P/E 46배(2024 기준) → 금리 1 %P 하락 시 12배 상승
- 코인베이스: EV/EBITDA 18배, USDC 비거래수익 비중 42 %
- 카카오페이: P/S 9배(핀테크 평균 6배 대비 프리미엄), MAU 4,000만 명
- KG모빌리언스: PER 17배, 영업이익률 11 %, CBDC 파일럿 가시성
점검 포인트는 ‘이자수익 민감도’와 ‘규제 프리미엄’입니다.
서클의 경우 2027년 연준 기준금리가 2.75 % 이하로 내려가면 이익이 반토막 날 수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이자수익 감소를 온체인·커스터디 수수료로 상쇄하려는 로드맵이 있으며,
국내주 중 카카오페이는 네트워크 가두리로 거래액 스케일업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매 전략 – 금리 사이클과 분산 포트폴리오
1. 장기(3년↑)
- 서클 30 % · 코인베이스 25 % · 카카오페이 15 % · 글로벌 블록체인 ETF 30 %
- 금리 하락기 리스크를 ETF와 결제 플랫폼주 비중으로 헤지
2. 스윙(3–6개월)
- 카카오페이·KG모빌리언스 중심, 디지털자산기본법 통과 뉴스 플로우 모니터링
- CRCL 실적 발표(8월·11월) 전후 이익실현 분할 매도
3. 단기 트레이딩(1개월)
- 서클·코인베이스 실적 서프라이즈·금리 동결 시 ‘빅데이터 알파’ 매매
- 변동성 완화 구간엔 옵션 스프레드를 활용해 손실 제한

써클 관련주 리스크 관리 체크포인트
- 금리 하락 : 서클 EBIT 민감도 –12 %p/100bp, 코인베이스 –6 %p
- 규제 : 미국 SEC·CFTC 관할 충돌, 한국 특금법 2차 개정안
- 경쟁 : 테더·USDG·PayPal USD 시장 진입, 거래소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 기술 :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해킹 사고 발생 시 신뢰도 급락
- 환율 : 달러 강세 시 국내 종목 조정, 달러 약세 시 미국 종목 차익실현 압력
FAQ
써클 관련주 최우선 종목은 무엇인가요?
서클 자체(CRCL)와 코인베이스(COIN)가 1순위입니다. 두 기업은 이자수익을 공유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 시 동반 실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주목할 써클 관련주는?
카카오페이가 네트워크 효과가 가장 강력하지만 규제 리스크가 있습니다. KG모빌리언스·다날은 규제 완화 수혜 폭이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투자 포지션을 어떻게 조정해야 하나요?
서클 비중을 줄이고, 결제수수료 기반의 코인베이스·블록, 그리고 국내 PG주 비중을 늘려 수익구조 다변화 종목으로 옮겨가는 방어 전략이 유효합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시 주가 영향은?
준비금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대형사(서클·코인베이스)에는 오히려 경쟁우위가 되지만, 중소 발행사·신규 프로젝트는 퇴출 위험이 커집니다.
테더(USDT)와의 경쟁은 어떻게 전개되나요?
USDT는 규제 관할권이 미국 밖에 있어 국내·미국 기관투자자 채택이 제한적입니다. 규제 투명성을 무기로 삼은 서클이 장기적으로 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 자료
- Circle Investor Relations – IPO 공시 및 실적 발표
- Reuters – “Wall Street analysts split on Circle after blockbuster IPO” (2025-06-30)
- Barron’s – “Circle Stock Is a Sell, This Analyst Says” (2025-07-09)
이 글은 2025년 7월 9일 기준 공개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