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전기차 산업뿐 아니라 인공지능, 에너지 저장, 로보틱스, 심지어 우주 산업까지 확장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가의 등락이 워낙 크다 보니, 이를 효율적으로 추종하거나 변동성을 줄여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테슬라 ETF라는 상품군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ETF는 특정 지수나 전략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기업 단일 종목을 레버리지 형태로 추종하는 싱글스톡 ETF까지 출시되며 투자 선택지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테슬라 ETF 역시 단순히 주가를 그대로 반영하는 수준을 넘어,
레버리지(2배·3배) 추종, 인컴 전략, 채권 혼합, 밸류체인 테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슬라 ETF의 종류와 특징, 투자 전략, 비교와 추천 기준, 유의해야 할 리스크까지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글의 요약
- 미국에는 테슬라 주가를 일일 기준으로 2배 추종하거나 -2배로 추종하는 ETF가 존재합니다.
- “테슬라 ETF 3배”는 미국 시장에는 없고, 런던 증권거래소 등 유럽에서 ETN 형태로 거래됩니다.
- 국내 증시에는 인컴형, 채권혼합형, 밸류체인 테마형 테슬라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지가 다릅니다.

1. 테슬라 ETF란?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기
테슬라 ETF는 한마디로 테슬라 주식 또는 테슬라 관련 자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직접 테슬라 주식을 매매하지 않아도 ETF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테슬라 ETF가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투자 전략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레버리지·인버스 ETF – 테슬라 주가를 일정 배율(2배, -2배)로 추종
- 커버드콜 ETF – 테슬라 보유 + 콜옵션 매도로 월분배 인컴 추구
- 채권혼합 ETF – 테슬라와 국채를 섞어 변동성 완화
- 밸류체인 ETF – 배터리, 반도체, 자율주행 등 테슬라 관련 기업까지 확장
- 해외 ETN(ETP) – 유럽 시장 중심으로 테슬라 3배 레버리지 제공
즉, 같은 “테슬라 ETF”라 하더라도 성격이 전혀 다르며,
투자자는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2. 미국 상장 테슬라 ETF –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세계
미국 시장은 테슬라 ETF의 본거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대표적입니다.
- TSLL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
테슬라 주가의 하루 성과를 +200% 추종하는 ETF입니다. 테슬라가 하루 5% 오르면 TSLL은 약 10% 오르는 구조입니다. - TSLS (Direxion Daily TSLA Bear 1X Shares)
테슬라 주가의 하루 성과를 -100% 추종하는 ETF입니다. 테슬라가 5% 내리면 TSLS는 5% 오릅니다. - TSLQ (AXS TSLA Bear Daily ETF)
테슬라 주가의 하루 성과를 -200% 추종하는 ETF입니다. 테슬라가 하루 5% 내리면 TSLQ는 약 10% 상승합니다.
특징과 주의점
- 일일 추종: 이들 ETF는 하루 단위 성과를 맞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며칠 이상 보유하면 복리 효과와 경로의존성 때문에 성과가 단순히 2배/-2배가 아닐 수 있습니다.
- 높은 변동성: 단기 트레이딩에는 유리하지만, 장기 투자에는 맞지 않습니다.
- 비용: 일반 ETF보다 보수가 높고, 파생상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괴리율도 주의해야 합니다.
즉, 미국의 레버리지 테슬라 ETF는 초단기 투자자와 트레이더에게 적합합니다.

3. 테슬라 ETF 3배 – 미국에는 없고, 유럽에만 존재
많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ETF 3배”를 찾지만, 미국 시장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런던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는 테슬라 3배 ETP(ETN) 상품이 거래됩니다.
대표적으로
- Leverage Shares 3x Long Tesla ETP
- GraniteShares 3x Long Tesla Daily ETP
하지만 이 상품들은 ETF가 아닌 ETN(채권형 구조)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세제, 환율, 스프레드, 레버리지 조정 방식이 미국 ETF와 크게 다릅니다.
3배 상품은 단기 트레이딩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기 보유 시 성과 왜곡이 극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국내 상장 테슬라 ETF – 안정성과 분산 투자
한국 증시에도 다양한 테슬라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미국 레버리지형과 달리,
국내 상품은 안정성·분배금·분산 투자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1)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 테슬라 종목 포지션 + 콜옵션 매도(커버드콜 전략)
- 국내 우량 채권과 혼합
-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인컴형 ETF
- 장점: 현금흐름 확보, 변동성 완화
- 단점: 테슬라 급등 시 수익 상단 제한
2)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 테슬라 약 30% + 국채 70%
- 채권을 통해 하락 위험 완충
- 장기 분산 투자자에게 적합
- 단점: 금리 변동성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
3)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 테슬라와 밸류체인 기업(배터리, 반도체, AI 관련주) 추종
- 테슬라 단일 종목 리스크 완화
- 테슬라 생태계 전체에 베팅 가능
4)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 운용사의 액티브 전략으로 관련 기업 선별
- 지수 추종보다 유연성이 높음
- 장점: 알파 추구 가능
- 단점: 운용사 역량에 성과가 좌우됨
5. 테슬라 ETF 비교와 추천 기준
투자 목적에 따라 어떤 ETF가 적합한지 정리해봅시다.
- 단기 트레이딩: TSLL(2배 롱), TSLQ(-2배 숏)
- 인컴(월분배):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 안정성+채권 혼합: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 분산 투자: KODEX·ACE 테슬라밸류체인
- 초고위험 3배 노출: 유럽 상장 3배 ETP (숙련자 전용)
6. 투자 시 주의할 점
- 레버리지 ETF는 하루 성과만 추종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커버드콜형 ETF는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채권혼합형은 금리 변동에 따라 예기치 않은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밸류체인 ETF는 테슬라와 동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해외 ETP는 환율, 세제, 유동성 리스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A
테슬라 ETF 2배 상품은 무엇인가요?
TSLL이라는 미국 상장 ETF가 대표적이며, 하루 동안 테슬라 주가의 2배 성과를 추종합니다.
테슬라 ETF 3배 상품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미국에는 없고, 런던 증권거래소 등 유럽 시장에서 3배 레버리지 테슬라 ETP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국내 상장 테슬라 ETF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
국내 ETF는 원화로 투자 가능하며, 커버드콜·채권혼합·밸류체인 등 안정적인 전략을 제공합니다.
커버드콜 ETF는 언제 유리한가요?
테슬라 주가가 횡보하거나 완만하게 오를 때, 옵션 프리미엄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레버리지 ETF를 장기 보유하면 어떻게 되나요?
복리와 변동성 영향으로 장기 성과가 단순히 2배가 아니라 왜곡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 (TSLL)
- AXS TSLA Bear Daily ETF (TSLQ)
-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 미래에셋 TIGER ETF
- ACE ETF (한국투자신탁운용)
- Leverage Shares 3x Tesla ETP
- GraniteShares 3x Tesla Daily ETP